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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수도사업본부, 기장해수담수화 관련 토론회 개최

23일 기장군청서 기장해수담수화 문제 합리적 해결방안 모색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2.25 20:49:21

[프라임경제] 부산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영환)는 23일 기장군청 9층 대회의실에서 '해수담수화 해법을 찾다'를 주제로 기장해수담수 수돗물 공급관련 두 번째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포럼지식공감에서 주최 및 주관하고 사회는 김해창 교수(경성대)가 맡았으며, '기장해수담수화의 해법구상'을 주제로 한 김좌관 교수(부산 가톨릭대)의 발표 뒤 '기장해수담수화 안전성'을 주제로 김용순 연구관(상수도사업본부 수질팀)의 발제가 이어졌다.  

김 교수는 해수담수화시설의 서부산권 이전, 수중방전을 이용한 삼중수소 제거방안, 낙동강원수를 삼중수소농도 수준으로 희석해서 공급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 연구관은 '기장해수담수화 수돗물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또 '해양정수방사성물질 분석감시센터'를 설치해 안전장치를 통해 취수원인 바닷물을 매일 감시하고 있음을 밝혔다.

찬반토론에서는 "원전주변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다"며 김익중 교수(동국대 미생물학교실)가 반대를, 이에 맞서 정근호 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가 "방사성 물질 측정 기계를 갖추고 있는 기장해수담수화 시설은 충분히 믿을 만한 시설임을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호 공동대표(담수화반대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해수담수화 시설 도입 당시 주민들의 동의를 받지 않은 부분에 대해 지적했으며, 장태래 부장(상수도사업본부 시설부)은 착공 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설명회를 개최했고 어촌계 등 이해관계자들과 간담회, 약정서 체결 등 사전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고 반박했다.  

송낙조 위원장(수질검증연합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직접 원수를 채취해 검증을 한 결과 식수로 적합함이 판명됐다"며 "기장미역, 다시마 등 기장에서 나는 청정해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기장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기장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관련 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다음 달 2일 기장군청에서 국내외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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