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전통시장 서동미로시장은 대경대 VMD학과와 25일까지 '잘 팔리는 매장 만들기: 서동미로시장 상인대상 찾아가는 VMD컨설팅'을 실시한다. ⓒ 서동미로시장육성사업단
[프라임경제] 부산 금정구의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서동미로시장은 국내유일의 VMD 전문학과인 대경대 VMD학과와 23일부터 25일까지 '잘 팔리는 매장 만들기: 서동미로시장 상인대상 찾아가는 VMD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동미로시장육성 사업단(단장 조성백)은 대경대 VMD과 이주영 교수(학과장) 등 13명을 초청해 3일간 싱싱과일, 경남상회 등 서동미로시장 내 20여개 점포에 상담 및 현장 실측을 바탕으로 점포별 특성에 맞는 상품관리 및 진열 컨설팅을 실시한다.
VMD는 'Visual Merchandising'의 줄임말로, 점포를 재정비하고 특정 상품의 진열 등 시각적인 부분을 연출하고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 서동미로시장육성사업단은 매장환경개선 및 점포별 특징에 맞는 효과적인 상품진열지도로 매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인들의 점포 및 상품관리, 진열에 대한 의식변화로 고객만족도를 향상시켜 서동미로시장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주영 대경대 VMD과 교수는 "VMD는 전통시장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해당 점포는 물론 서동미로시장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백 서동미로시장육성사업단 단장은 "역사와 전통을 살리면서 점포를 현대적으로 개선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자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단발적인 행사로 끝내지 않고, 향후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동미로시장은 지난 2014년에 서동전통골목시장, 서동향토시장, 서동시장 등 3대 시장이 통합해 탄생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원으로부터 문화관광형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