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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중기청, 새해 첫 '소중기업 지원협의회' 개최

지역 금융지원 기관과 함께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 나서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2.04 09:24:43

[프라임경제] 부산울산중기청이 지역 금융지원 기관과 함께 설 명절 전후 중소기업 자금동향을 점검해 자금난 완화를 모색하기 위해 2016년 제1회 '소중기업 지원협의회'를 개최한다.

부울중기청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고,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부산본부도 '2016년 1월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토대로 1월 부산지역 제조업 업황지수는 평균적으로 전월보다 약간 하락했으며, 수출기업이 큰 폭으로 하락해 내수기업보다는 수출기업이 상대적으로 더욱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제1회 '소중기업 지원협의회'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신용보증재단 등 참석한 금융기관들이 올해 중소기업 자금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박정환 중소기업진흥공단 본부장은 "수출에 성공하거나 수출실적이 향상된 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하고, 우량기업에 대한 지원제한을 축소해 기존 3년 평균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인 기업에서 직전년도 자본총계 300억원 이상인 기업으로 제한기준을 완화하며, 창업 3~7년 기업의 데스밸리 극복 지원을 위해 상환기간을 2년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신용대출 기간을 운전자금은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시설자금은 현행 5년에서 6년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참석한 금융기관들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설사 재무제표가 좋지 않더라도 기술성, 사업성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을 적극 고려해 유망기업에 대한 지원에 한층 노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김진형 부산울산중기청 청장은 "올해 경제여건이 녹록하지 않으므로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과 아울러 부산지역의 우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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