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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운대시니어클럽, 제2회 수기발표회 및 사업평가회 진행

일자리 참여수기 공모해 수상작 발표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5.12.17 08:17:38

부산해운대시니어클럽이 14일 부산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륨에서 '제2회 수기발표회 및 사업평가회'를 진행했다. ⓒ 부산해운대시니어클럽



[프라임경제] 부산해운대시니어클럽은 지난 14일 부산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륨에서 2015년 사업을 마무리하고 참여자들의 일자리 참여수기를 공모해 수상작을 발표하는 '제2회 수기발표회 및 사업평가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올해 사업을 참여한 어르신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일자리를 참여하면서 몸소 느낀 기쁨, 슬픔, 고통, 즐거움을 글로 표현하는 수기를 통해 어르신들이 일자리에 참여하는 동기와 이유 그리고 노인일자리 참여효과가 여실히 드러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상을 받은 어르신(좌동, 만67세)은 "퇴직 후 일자리를 찾아 안 가본 곳이 없지만 나에게 돌아오는 구직처는 내가 감당하기 힘든 기피 직종뿐이었다"며 "부산해운대시니어클럽에서 일자리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뛸 듯이 기뻤다"고 처음 소감을 전했다.

장려상을 받은 어르신(우동, 만68세)은 수기 '희망의 삷'에서 "만60세도 안된 동생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3일 후 내가 모시던 어머니마저 동생을 따라 가셨다"며 "절망의 늪에서 허덕이는 저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밀어 준 시니어클럽에 감사하며 어제는 과거이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으니 오늘 하루하루를 즐겁게 일하면서 살겠다"고 의진를 밝혔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축사에서 "앞으로도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를 중점적으로 창출할 것이며, 노후를 즐기면서 용돈을 벌어갈 수 있는 공동작업장 및 문화센터 등 해운대구 어르신을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해운대시니어클럽은 2013년 9월에 개관했으며, 2015년 현재 노인사회활동(노인일자리)지원사업에 총 477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소득을 창출했다. 2016년에는 총 531명의 어르신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천영권 부산해운대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있어 일감을 제공하는 업체개발 및 어르신이 일할 장소를 제공하는 수요처 발굴이 큰 부분을 차지하므로, 지금 어르신들에게 일감을 제공해주는 업체와 수요처에게 큰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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