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울산중소기업청은 기초자치단체별 특성에 맞추어 나들가게와 예비 나들가게(슈퍼마켓)을 육성 지원할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을 운영할 기초 자치단체(구청·군청)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이번 지원사업은 나들가게에 대한 시설개선을 비롯해 컨설팅, 지역특화상품 개발 등 3년에 걸쳐 최대 8억원까지 기초자치단체에 지원했고 2016년에는 기존 나들가게에만 국한되었던 것을 예비 나들가게까지 포함하는 등 지원 조건도 완화해 내년도 1월8일까지 기초자치단체의 신청을 받고 있다.
부울중기청에 따르면, 현재 부산·울산지역 나들가게는 전국 8,568개 중 623개(부산 412, 울산 211)에 불과하다. 17개 광역단체 중 11번째와 16번째로 도시 규모에 비해 저조한 실정이다.
지난 9월 실시했던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에도 부산·울산에서 참여한 나들가게는 전국 331개 중 41개(부산 23, 울산 18)에 불과했다. 일평균 매출액도 102만원으로 전국 평균 127만원에 훨씬 못 미쳤다.
김진형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은 "부산·울산의 도·소매 유통업체는 86,889개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데, 저조한 참여가 매우 안타깝다"며 "부산·울산지역 수퍼마켓의 많은 관심을 비롯해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구·군청에서 적극 참여해 많은 지원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청방법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은 후, 우편과 이메일,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신청후 현장·대면평가를 거쳐 내년 2월 중 선정 및 협약 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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