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은 상승했지만 사회적기업물품은 사본 적이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사회적기업육성 부산네트워크는 지난 10월23일부터 11월10일까지 한 달간 사회적기업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측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500명이 참여했고, 일대일 개별면접조사를 통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부산네트워크의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경제기업의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안다'라고 대답한 응답이 협동조합 227명(45.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사회적기업 175명(35.0%), 마을기업 135명(27.0%), 자활기업 116명(23.2), 공유경제 26명(5.2%) 순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중 공유경제의 인지도가 5.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은 '있다' 5.4%, '없다' 94.6%로 인지도에 비해 아직까지 부산시민의 구입 경험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매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직접 물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경로를 잘 모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경제기업에서 구매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81.5%, '보통' 18.5%, '불만족' 0.0%로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편, 부산네트워크측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재구매 할 의향에 대해 '구매 의향 있다' 96.3%, '구매 의향 없다' 3.7%로 재구매 의향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지난 1년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인식은 많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직접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경로가 부족하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홍보와 인식 변화, 품질 개선, 그리고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의 확대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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