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은 18일 부산울산중소기업청 대강당에서 '제3회 중소기업 우수근로자 포상수여식'을 개최했다. ⓒ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프라임경제]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18일 부산울산중소기업청 대강당에서 '제3회 중소기업 우수근로자 포상수여식'을 개최했다. 우수근로자 포상은 중소기업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며 기업발전에 기여한 숨은 근로자를 발굴·포상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근로자 외에 수상자의 배우자, 자녀 등 가족들도 시상식에 초청해 수상자와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며졌다.
김정호 삼덕통상㈜ 팀장의 배우자인 박나영씨는 "평소 남편은 무뚝뚝하지만 주말에도 출근해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성실한 가장인데, 이렇게 우수근로자상을 받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정말 고생을 많이 했고, 앞으로 남편에게 더욱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남편을 자랑스러워했다.
수여식에는 부울중기청 북카페에 한국어가 서투른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근로자의 자녀들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도서를 기증한 ㈜청원산업 유세아 대표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유세아 대표는 "기증된 도서를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마음의 휴식처를 찾길 바라며,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다른 곳에도 안락한 휴식 공간이 많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은 우수근로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중소기업 지원 및 애로해소에 공이 큰 지원기관 담당자 등 총 31명에게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김진형 청장은 "국가경제의 기둥인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근로자들에게서 나오며, 이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은 오늘 참석한 가족들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현장방문과 연계해 포상을 실시하는 등 근로자의 기를 살려 주는 중소기업 우수근로자 포상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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