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간투자 방식으로 설립된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이 먹튀 논란과 함께 대량해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광역시당(대변인 김해영, 이하 새정연)은 이에 대해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직원 해고나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아시아드점 비정규직 계산원 4명을 해고하는 등 전형적인 먹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새정연에 따르면 아시아드점은 다른 홈플러스 매장과는 달리 부산시가 6만여㎡의 터를 제공하고 홈플러스가 630억원을 들여 건립한 뒤 50년간 무상 사용하도록 실시협약을 체결해 영업 중이다. 협약에는 아시아드점의 관리운영권 이전에도 부산시장의 승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지난 9월 지분 100%를 MBK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부산시의 승인도 받지 않았다.
새정연측은 이에 대해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의 수익이 당초 실시협약을 체결할 당시 예상했던 추산 수익률 9.08%를 크게 웃돌면서 해마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초과이익을 챙기고 있는데도 경영상의 이유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했다"며 "부산시는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의 관리운영권을 즉시 회수하고, 수백억원에 달하는 초과이익을 환수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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