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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성수 수제화 디자인 경진대회' 성료

신진 디자이너와 장인의 수작업이 탄생시킨 수제화 눈길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5.11.18 14:36:21

'2015 성수 수제화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지훈씨와 금상을 수상한 강지은씨. ⓒ 서울산업진흥원

[프라임경제]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는 17일 수제화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열린 '2015 성수 수제화 디자인 경진대회' 최종 심사 및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수제화 디자인 경진대회는 '20~30대 여성이 일상 또는 직장생활에서 트렌디하게 신을 수 있는 수제화 디자인'을 주제로 15명의 디자인을 선발했다.

총 124명의 지원자가 신청해 8.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경진대회 접수 작품 중 선정된 최종 15명의 작품을 성수동 수제화 장인, 멘토와 팀을 구성해 실물을 제작한 후 패션업계 종사자, 성수 수제화 장인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개 오디션 형태의 심사로 진행됐다.

7명의 구두관련 전문가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서울시장상) 1명 △금상(서울시장상)1명 △은상(서울시장상) 1명 △동상(서울산업진흥원상) 2명 △장려상(서울산업진흥원상) 10명 △특별상(서울문화사상) 2명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에는 동양적인 간결함과 곡선을 살린 'ROSHE(Rose-She)'가 차지했다. 수상자 정지훈씨는 동양적 미학인 '간결한 것이 더 아름답다'를 따라 색감을 가볍게 보이는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자신의 매력을 뽐내는 여성을 타깃으로 디자인을 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금상은 부츠와 힐의 특징을 결합해 디자인을 창출한 '선물'이 차지했다. 수상자 강지은씨는 슈즈 뒷부분의 지퍼로 신고 벗기에 편하게 디자인해 직장 및 일상생활에서도 신기에 편안한 디자인이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서울산업진흥원 성수 수제화 소공인특화센터장은 이번 경진대회에 대해 "대회를 통해 가능성 있는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지역 장인들과의 협업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성수 수제화 산업에 활력소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신진 디자이너의 작품을 실제 수제화 소공인과 거래의 장을 마련해 신발 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당선작들의 작품이 실제 판매로 이어져 소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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