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가을 관광주간 결실 풍성

체험 참여 관광객 1만2000여명, 유료 참가자 900여명

지난달 31일 감천문화마을 일대에서 펼쳐진 산만디 런닝맨 중국인 유학생도 참가해 미션수행중이다. ⓒ 부산관광공사

[프라임경제] 부산관광공사는 4일 가을 관광주간 행사에 1만2천여 명의 관광객이 직접참여를, 유로 프로그램에 관광객 900여명 참여하는 등 계획했던 목표치를 2배 이상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참여자 중 62%가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에서 참여했다고 전했다.

앞서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동남권협력지사는 지난 10월19일부터 11월1일까지 14일 동안 부산 시내 곳곳에서 '산만디로 떠나는 시간 여행', '산만디 런닝맨'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관광객 참여가 돋보인 프로그램으로는 '산만디(산 정상)로 떠나는 시간 여행' '서부산 에코투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관광공사측은 "컨셉이 부산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직접 참여도가 높았다"며 "산만디로 떠나는 시간 여행에는 당일코스, 반일코스에 유료 관광객이 900명이 참가했으며 하루 차량 3대로 이뤄진 투어에는 수도권 관광객들이 다수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부산관광공사와 르노삼성자동차가 공동으로 마련한 '서부산 에코투어'에는 141팀 468명이 참가해 전기차량을 타고 낮에는 부산역, 동구 이바구공작소, 감천문화마을, 낙동강에코센터 등과 밤에는 몰운대,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등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봤다.

관광주간에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부산 스토리텔러 이야기 할배할매가 안내하는 원도심 5개 코스에는 무려 1100여명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부산관광공사가 부산역 광장에 설치한'부산 매력충전 아지트'에는 외국인 관광객 400여명을 포함해 6000여명이 찾았고, '나의 부산여행 아이큐 지수'체험 이벤트에 1240명, SNS 홍보 이벤트에는 3400여명이 참여했다. 

김용범 부산관광공사 팀장은 "수도권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이 부산을 찾아 관광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산만디라는 부산만의 독특한 프로그램 때문이다"며 "부산관광공사는 비수기에 접어드는 올 겨울 상품을 만들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관광객을 따뜻한 부산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