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69만4000개가 늘어 1459만5000개로 5.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BPA측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인 9월과 비교해보면 총 물동량 160만1000개, 수출입물동량 77억5000개, 환적물동량 82억6000개로 각각 5.1%, 3.0%, 7.2% 증가했다.
국가별 환적화물 처리실적의 경우, 올해 9월 누계기준 중국이 240만9651TEU, 미국이 110만9486TEU, 일본이 110만2483TEU, 유럽은 39만9656TEU, 러시아는 16만6032TEU 순으로 처리했다. 특히 26.9% 감소한 러시아를 제외하고 각 13.1%, 18.6%, 0.1%, 7.4%로 모두 증가했다.
또 지난해 신항과 북항의 컨테이너물동량 처리 비중이 각각 64%, 36%이었으나 올해 9월 누계를 보면 신항 66.1%(965만4185개), 북항 33.9%(494만1529개)의 처리 비중을 보여 신항으로 물량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박충식 BPA 운영본부장은 이와 관련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해상 물동량 증가세 둔화로 세계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율 둔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은 경쟁항만 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 물동량 목표치 1950만TEU를 달성하고 환적물동량 1000만개 시대를 열어 세계 2대 환적중심 항만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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