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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막걸리협회, 바이오플라스틱 막걸리 공용잔 개발

비스페놀A 없는 에코젠 소재 사용해 만든 막걸리잔 눈길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5.10.29 08:49:13

한국막걸리협회가 국내 최초로 만든 바이오플라스틱 제질의 막걸리 공용잔 이미지. ⓒ 한국막걸리협회

[프라임경제] 한국막걸리협회(회장 박성기)는 지난 26일 국내 최초로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만든 막걸리 공용 잔을 개발했다. 개발한 막걸리잔은 SK케미컬과 협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환경 호르몬으로 알려진 비스페놀A가 없는 '에코젠' 소재를 사용해 만든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이다.

그동안 막걸리 잔은 맥주잔이나 소주잔에 비해 그 용량이나 이미지가 제조사별로 제각각 만들어 사용하다 보니 막걸리 고유의 전용잔 이미지를 형성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개발로 막걸리를 대표하는 막걸리 전용잔 이미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막걸리 술잔의 크기 및 용량은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제작했고, 막걸리를 두 번에 나눠 마실수 있도록 입구는 8.5㎝ 높이는 5.1㎝로 해 130㎖의 양이 담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따르고 마시기 편하도록 51g을 적용했다.

마셨을 때 흘러내림이 없도록 테두리선을 만드는 등 심혈을 기울려 제작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박성기 협회장은 "막걸리가 우리 국민의 술로서 더욱 사랑받고 나아가 세계 속의 우리술로 자리매김을 하는 데 막걸리 공용잔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제작한 막걸리 공용잔은 29일 '막걸리의 날'을 맞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펼쳐지는 막걸리 페스티벌에서 입장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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