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을 토대로 LNG선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MOL사로부터 18만㎥급 친환경·차세대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박형근 대우조선해양 선박영업팀장(왼쪽)과 타케시 하시모토 MOL社 상무가 LNG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
인도된 선박은 유럽 최대의 에너지 공급 기업인 독일 E.ON사에 장기용선 된다.
대우조선해양과 MOL은 동형선 1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체결했으며, 용선주인 E.ON 측 LNG 물량 운송수요를 고려하면 옵션 조항 또한 발효가 확실시 된다.
대우조선해양과 MOL은 유럽 최대 에너지 공급 기업인 E.ON과 첫 번째 거래를 맺으며 유럽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도 성공했다. 향후 가스 관련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사업기회가 창출 될 것으로 전망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세계 최대 규모인 26만3000㎥급 LNG-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와 지난해 쇄빙 LNG선 3척을 따낸 데 이어, 올해도 신규 수주에 성공하며 MOL사와의 파트너십도 공고히 했다.
차세대 LNG선으로 건조되는 해당 선박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 특허 등록한 천연가스재액화 장치(이하 PRS)가 설치된다. PRS는 운송 과정 중 발생하는 천연가스 손실을 막는 장치다.
LNG선은 천연가스를 액화시켜 운송하는데, 그 과정 중 일부가 자연기화 돼 손실되곤 한다. 기존에는 보냉재 두께를 늘려 손실량을 줄였지만, 손실 자체를 막을 수는 없었다. 대우조선해양 PRS는 기화된 가스를 모아 저장 탱크로 되돌려 보내 자연기화 및 그에 따른 손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발상의 전환을 통한 기술 개발로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도 꾸준히 친환경·차세대 선박 기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 한해 LNG선 6척을 수주하며 역대 최다인 LNG선 37척을 기록한 지난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수주잔량(12월 말 기준) 523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기존 기록은 2008년 12월말 세운 427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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