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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경영난 호소 "하반기 경기호전 어려울 것"

경제정책 불확실성 탓 '소비심리 회복·기준금리·규제완화' 필요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4.07.07 14:56:13

[프라임경제] 중소기업계가 계속되는 내수침체로 하반기 경영상황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비쳤다. 특히 '소비심리 회복'을 통한 내수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이하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 3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 RISK'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도 경기호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답한 중소기업이 무려 90.7%에 달했다.
 
호전 예상시기도 내년이라는 응답이 49.1%, 내년도 이후라는 응답이 50.9%였으며 중소기업 대부분은 경기가 호전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10곳 중 7곳(66.4%)은 현재 우리나라 전반적인 경제 여건에 대해 '심각하다'고 답변했으며, 내수침체가 이어져 중소기업 과반수 55.5%가 기업 경영상황도 심각하다는 처지를 밝혔다. 37.4%는 영업이익이 감소해 이자 등 금융비용 충당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에 발목 잡을 리스크'(복수응답) 부분에서는 43.9%가 택한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1위를 차지했다. 차순위는 △세월호 여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지속(40.0%) △원화 강세(33.5%) △중국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수출 감소(29.0%) △규제완화 속도 부진(23.5%)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은 내수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영안정화를 위해 박근혜정부 제2기 경제팀이 '소비심리 회복 노력'(47.4%)을 비롯해 △속도감 있는 규제완화 추진(21.9%) △환율안정화(20.6%) △내수진작을 위한 추경편성(19.4%) 등의 정책을 시급히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 중소기업의 60.6%가 하반기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이 같은 경영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의 설비·연구개발(R&D) 투자, 신규인력 채용계획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박해철 중기중앙회 본부장은 "내수활성화를 위해 제2기 경제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세월호 사고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기준금리 인하, 규제완화 등으로 투자를 활성화시키는 등 내수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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