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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 EV '성능·가격 경쟁력' 두 마리 모두 잡았나?

배터리·전기모터 작동 탄소배출 無…보조금 적용 시 최저 1850만원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4.04.10 10:02:41

[프라임경제]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올해가 전기자동차(이하 EV)의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그만큼 친환경차인 EV는 국내자동차시장에서 뜨거운 감자 중 하나다.

특히 정부는 그간 공공기관 중심으로 보급된 EV를 올해부터 민간에 대폭 확대 보급한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각종 혜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맞춰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 역시 디자인과 성능을 겸비한 EV를 시장에 쏙쏙 선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아자동차(000270)는 전기차 '쏘울 EV'를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개별공조 비롯 에너지 효율 최적화…보행자 안전 고려 'VESS' 적용

쏘울 EV는 지난해 출시한 기아차 디자인 아이콘 '올 뉴 쏘울'을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81.4kW의 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EV다. 쏘울 EV는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이는 만큼 주행 중 탄소배출이 전혀 없다.

1회 충전을 통해 148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쏘울 EV는 급속 충전 시 24~33분, 완속 충전 시 4시간20분의 충전시간이 걸린다. 제로백은 11.2초 이내며, △최고속도 145km/h △최대출력 81.4kW △최대토크 약 285Nm의 우수한 동력 성능도 갖췄다.
 

   현재 전국에는 1900여개의 급속 및 완속충전기가 설치돼 있으며, 정부에서는 EV를 구매하는 개인에게 EV 1대당 완속충전기 1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 기아자동차  
현재 전국에는 1900여개의 급속 및 완속충전기가 설치돼 있으며, 정부에서는 EV를 구매하는 개인에게 EV 1대당 완속충전기 1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 기아자동차
뿐만 아니라 주행거리 향상을 위해 쏘울 EV에는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 △개별 공조 △내외기 혼입제어 △차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 등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대거 적용됐다.

아울러 쏘울 EV는 전기모터로만 구동돼 엔진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여기에 기아차는 보행자 안전을 고려해 저속 주행 및 후진 때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VESS)을 통해 가상의 엔진 사운드를 발생시켜 보행자가 차량을 인식하고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쏘울 EV는 라디에이터 그릴 내 AC완속과 DC급속 2종류의 충전포트가 내장돼 있다. 차데모 타입의 충전방식을 적용, 현재 국내 설치된 대부분의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배터리를 차량 최하단에 배치함으로써 동급 차종 대비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차량 무게중심을 낮춰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보증기간 '10년·16만km' 동급 최대…국내 판매가격 4250만원 확정

전장 4140mm를 비롯해 △전폭 1800mm △전고 160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쏘울 EV는 쏘울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했다. 하지만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추기 위해 투톤 루프와 쏘울 EV 전용 색상,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의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등을 적용했다.

실내는 밝은 빛이 감도는 흰색 센터페시아를 통해 전반적으로 화사하다. 또 EV 주행정보 전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OLED 및 LCD가 적용된 EV 전용 클러스터 등으로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 플라스틱과 바이오 섬유 등 친환경 소재도 대거 적용됐다. 실제 쏘울 EV는 바이오 소재 적용 중량이 약 20kg으로 단일 차량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미국 UL社로부터 환경마크(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를 획득한 바 있다.

   EV는 고가의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만큼 비싼 가격을 비롯해 충전시간 및 충전인프라 부족, 짧은 주행거리 등 EV 활성화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 기아자동차  
EV는 고가의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만큼 비싼 가격을 비롯해 충전시간 및 충전인프라 부족, 짧은 주행거리 등 EV 활성화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 노병우 기자
이와 함께 쏘울 EV는 운전자 편의를 위해 △내비게이션 UVO2.0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듀얼프로젝션 헤드램프 △운전석 통풍시트 △슈퍼비전 클러스터 △버튼시동 스마트 키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쏘울 EV의 배터리 및 EV 주요 핵심부품의 보증기간을 국내 출시 EV 중 최대인 10년 16만km로 설정했으며, 상반기 내에 영업점과 A/S 센터에 급속 29개 및 완속 32개 등 총 61개의 충전기 설치도 진행 중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시판 중인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난 성능과 주행 거리를 갖춘 쏘울 EV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그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며 "독특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 그리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쏘울 EV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쏘울 EV는 국내에서 425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다만, 여기에 올해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과 지자체별 보조금 최대 900만원 지원(각 지자체별 보조금 금액상이)을 받으면 1850만~2450만원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EV를 구입하는 고객의 경우 취득세(140만원 한도) 및 공채(△도시철도채권 매입 시 200만원 한도 △지역개발채권 매입 시 150만원 한도)도 한시적으로 감면받는 것은 물론, 완속충전기 설치 등의 혜택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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