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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위기돌파 첫단추는?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2.01.04 10:24:29

[프라임경제] 한국GM과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국내 3개사의 올해 행방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위축된 국내 시장에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수입차들이 올해에도 신차를 앞세운 적극적인 공세가 예상되면서 그들의 자리마저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3사는 7개 내외의 신차 출시만 예정되고 있어 그 불안감은 더욱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산업 성장률의 둔화가 예상됨과 동시에 수입차업체와의 치열한 경쟁도 전망되면서 한국GM과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3사가 신년임에도 불구,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사실, 수입차 시장이 무서울 정도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2009년 5%에 불과했던 국내 수입차 점유율이 그 다음해 7%로 향상했으며, 지난해에는 9%까지 증가(예상치)하면서 사상 최초로 ‘국내 시장 10만대 판매’도 달성했다. 게다가 올해에는 다양한 신차와 FTA 가격 할인 효과 등으로 시장 점유율이 10%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여타 외압과 더불어 내수 부진과 함께 수입차와 전면전을 펼쳐야 하는 국내 완성차 3개사가 새해를 맞아 변화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한국GM 점유율 10% ‘도전’…쉐비케어 ‘연장’

사명 변경과 함께 쉐보레 브랜드 도입 및 총 8종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성공적으로 지난해를 보낸 한국GM은 올해도 장기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국GM은 지난 연말까지 진행하기로 계획된 ‘쉐비 케어3-5-7’ 프로그램을 올해에도 연장 시행한다.
한국GM의 지난해 내수판매 실적은 전년(12만5730대) 대비 11.9% 증가한 총 14만705대로, 회사 출범(2002년) 이후 최대 실적(이전 최대 판매 2007년 13만542대)을 달성했다. 특히 12월 내수 판매 역시 전월(1만798대) 대비 26.1% 증가한 1만3614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변화’를 바탕으로 이러한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낸 한국GM은 올해 경영 목표와 서비스로 다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한국GM은 이번 2012년에 출범 10주년을 맞아 △수익성 향상 △No.1 품질 달성 △내수시장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확보 △직원 역량 개발에 집중 등 핵심 목표를 제시하고 중점 추진과제를 정했다.

특히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판매성장을 기록한 한국GM은 신제품 출시를 마무리 짓고 강력한 풀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품 라인업별로 특화된 마케팅 프로모션을 강화해 한국에서 쉐보레 성공 스토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핵심 고객 관리 프로그램인 ‘쉐비 케어3-5-7(이하 쉐비 케어)’ 프로그램을 올해에도 연장 시행한다. 쉐보레 브랜드 출범 원년을 맞아 지난해 연말까지 실시한 쉐비 케어는 △3년 무상점검 및 소모품 교환 △5년 또는 10만㎞ 보증기간 △7년 무상 긴급출동 등의 혜택으로 구성됐다.

올해 스포츠카 ‘콜벳’을 제외하면 신차 발표가 없는 한국GM이 몰려오는 수입 신차에 대비해 고객서비스 강화로 신차 공백을 대신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2012년은 ‘변화와 혁신으로 성과창출의 해’
 
지난해 그동안의 경영난을 타개한 쌍용차는 2012년을 맞아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고 있다.

   
올해 경영 목표를 12만3000대 판매와 약 3조 원의 매출로 선정한 쌍용차는 이를 통해 성장 기반의 토대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코란도C와 함께 체어맨W 출시로 재미를 맛본 쌍용차는 새해 출발을 알리는 첫 신호탄으로 ‘코란도 스포츠’ 출시해 판매 회복세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오는 12일 발표회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게 되는 코란도스포츠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고객 니즈가 반영된 모델이다. 국내 최초로 한국 도로 여건을 감안해 개발한 한국형 e-XDi200 액티브 엔진 및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15.6km(M/T)라는 연비 구현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쌍용차는 코란도스포츠처럼 넉넉한 5인승 탑승공간과 실용성이 뛰어난 대용량 적재공간을 확보해 다양한 용도성 및 경제성까지 갖춘 차량을 국내 최초로 LUV(Leisure Utility Vehicle)라고 정의하고 새로운 개념의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중장기 전략을 본격 추진,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 쌍용차는 수요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전략 및 신흥시장 확대방안을 추진한다.

쌍용차의 올해 경영 목표는 12만3000대 판매와 약 3조 원의 매출 달성으로, 이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의 토대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우리의 비전과 중장기 경영목표는 앞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 분명한 지표가 돼 줄 것”이라며 “올해는 우리가 약속한 프라미스(Promise) 2013의 달성여부를 가늠해 보는 주요한 잣대 되는 해인만큼 목표 달성을 통해 가능성을 알려 나가자”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시무식 대신한 신차 출시

르노삼성은 지난 한 해 동안 내수시장 판매가 전년대비 29.8% 감소한 10만9221대에 그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주력 모델 SM5와 SM3 역시 전년대비 각각 35.4%, 41.9%씩 줄어드는 수모도 겪어야 했다.
 
하지만 르노삼성은 새해를 맞아 신차발표와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내수 판매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새해를 맞아 발표한 SM5 에코-임프레션과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내수 판매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르노삼성이 지난 2일 발표한 SM5 에코-임프레션(Eco-Impression)은 국내 가솔린 2000cc 중형차 중 최고 연비효율인 14.1Km/L의 연비와 가속성능이 향상됐다. 새해 ‘첫 단추’인 SM5 에코-임프레션을 통해 국내에서의 판매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에코-임프레션 출시를 기념해 ‘1.41% 금리의 저리할부 서비스 실시’와 함께 차종에 따라 최대 50만원 유류비 지원을 하는 판매 조건도 함께 발표했다.

SM3·SM5·QM5 구매 고객들은 1.41% 금리를 형편에 따라 할부원금과 할부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무이자 할부 ‘마이 웨이(My Way)’ 저리 할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현금이나 정상할부 이용 고객은 30~50만원 유류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내수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수요의 일부가 수입차로 옮겨가는 ‘설상가상’에 놓인 국내 완성차 3개사가 위기들을 떨쳐 내고 내수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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