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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가정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크다

“가족원 경제 사회적 어려움 겪고 있어…지원과 관심 필요”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1.03.10 14:30:55

[프라임경제]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문병인 교수(유방·갑상선암센터)는 심적 스트레스로 인해 여성암이 발발할 수 있다고 지난 9일 열린 개원 2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문병인 교수는 심적 스트레스로 인해 여성암이 발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문 교수는 내원한 유방·갑상선·자궁·난소 암으로 투병 중이거나 투병했던 여성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심적 스트레스 여부를 측정했다. 조사 결과, 대상 중 85%가 홧병이 의심되거나 진단 기준에 부합했다.
 
기존에 발표된 일반인의 홧병 유병률이 4∼5%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연구 결과는 매우 놀랄만한 결과이며, 많은 여성암 환자들이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됐음을 보여준다.
 
또 ‘여성암이 가정에 미치는 영향’ 역시 어머니 역할을 하는 여성이 암에 걸리면서 가족원들의 일상생활에까지 어려움을 초래하면서 경제·사회적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순수한 치료비용은 대상의 32%가 1000만원 이내, 40%는 1000∼2000만원, 16%는 2000∼3000만원이었고 5000만원 이상 사용한 환자도 4%의 분포를 보였다. 응답환자의 64% 정도가 치료기간이 2년 이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치료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간병인이나 보호자의 일상생활 어려움으로 인한 측면을 치료비에 포함 시킬 때 총 치료비가 2000만원 이하인 응답자는 18%가 줄었으나 그 이상 경우는 18%가 늘어났다. 이러한 점을 살펴보았을 때 환자의 가정이 치료비 이외에도 경제적 손실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문 교수는 “여성암 환자들이 질병 이외에도 심각한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으며 가족원들은 가사 노동 및 간병으로 인한 경제 사회적 비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정 붕괴를 막기 위해 환자들은 심리적 치료가 필요하며 가족들에게는 경제적 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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