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가 지역화폐 확대 정책을 추진하며 핵심 결제 인프라를 보유한 헥토파이낸셜이 주목받고 있다. ⓒ 챗 GPT 생성 이미지
[프라임경제] 이재명 정부가 지역화폐 확대 정책을 추진하며 핵심 결제 인프라를 보유한 헥토파이낸셜(234340)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 회의에서는 '민생 회복'을 주제로 한 추경안 편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지역화폐 전 국민 지급 방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은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역화폐와 간편결제를 아우르는 핵심 결제 솔루션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국내 핀테크 업계 중에서도 다양한 결제 방식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원천 기술력을 갖춘 유일한 기업이다.
헥토파이낸셜은 고객사 요구에 따라 △간편현금결제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등을 포함한 맞춤형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계좌 기반 결제 솔루션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로페이와 같은 대형 커머스 기관, 지자체, 전자상거래 업체를 포함한 다수의 고객사와 협력해 가상계좌 기반의 안정적인 결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9년부터 국내 대기업·공공기관에 지역화폐 결제 시스템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공급하며 업계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결제중개기관(PG)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전자상거래와 오프라인 결제를 아우르는 다양한 결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3년 말 런칭한 글로벌 고객 대상 대금통합정산 솔루션 '맘스(MAMS)'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며 "출시 당시 11개 업체와 서비스 개시 후 현재 25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빠른 속도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헥토파이낸셜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체계도 강점으로 꼽힌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현재 국내 23개 은행 및 5개 증권사에 365일 24시간 대응 가능한 장애 모니터링 시스템과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며 "안정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역량은 곧 지역화폐 운영사에게 필수불가결한 인프라로 이어지고 있다.실제 헥토파이낸셜은 지역화폐 자금 흐름 전반을 관장하는 핵심 기술 제공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시장에서는 지역화폐뿐 아니라 간편 현금결제 생태계 전반에서 당사의 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헥토파이낸셜이 제공하는 솔루션은 체크카드·'010페이' 앱 등 지역화폐 연계 플랫폼 개발로 확장성이 뛰어나다"며 "정부 정책과 시장 확대에 따라 수혜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핀테크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알리익스프레스 △메타 △스팀 △중화권 이커머스 플랫폼 등과 협력 중이며, 아마존·중화권 패션 이커머스 기업과도 계약을 완료했다.
특히 연내 서비스 개시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블록체인 보안 기업 하이파이브랩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와 미국 스테이블코인 사업자와 제휴를 논의 중이며 일본 등 규제 정비가 완료된 해외 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헥토파이낸셜은 국내외 핀테크 시장에서 결제 솔루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차세대 결제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에 필수적인 안정성과 신뢰, 기존 결제 시스템과의 연계로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