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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분기실적 선방 '매수의견'

임현주 기자 기자  2006.05.08 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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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8일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 1분기 실적은 선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1분기 영업수익을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한 1조8349억원, 영업이익은 49.3% 증가한 911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증권은 실적이 현재 항공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유류 할증제로 인한 생산상승으로 외형 성장이 가능했으며 원화강세와 유로헷지로 인해 고유가 부담을 상쇄시킬 수 있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 현재 유가는 유류할증제의 상한선인 배럴당 75달러를 웃돌고 있어 고유가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어 동남아노선을 중심으로 한 국제여객수요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화물부문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교보증권은 반면 현재 고유가 수준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유류할증제 상향이 이뤄지지 않을 시 실적악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교보증권은 단기적으로 고유가가 투자심리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으나 지정학적 위험 해소 시 유가의 하향 안정화를 기대해 볼 수 있어 대한항공의 투자등급 '매수'와 기존의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