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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회장 최대주주 '코오롱' 사실상 지주사

[코오롱그룹 지배구조] 건설 유화 글로텍 FnC 선순환 구조

임경오 기자 기자  2006.05.06 09: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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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오롱그룹의 지배구조는 이웅열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코오롱이 사실상 지주회사역할을 하고 있다.

총 1653만3586주가 발행된 코오롱의 최대주주는 이웅열 회장으로 287만7599주 17.42%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이웅열 회장의 부친이며 이원만 창업주의 아들인 이동찬 명예회장이 50만8748주 3.08%를 보유, 일본 도레이社 12.79%에 이에 세번째로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또 이동찬 명예회장의 이복동생인 이동보씨가 5212주로 0.03%, 코오롱 대표인 배영호 사장이 5000주로 역시 0.03%의 지분을 갖고 있다.<표 참조>

   
이동보씨는 코오롱TNS 전 회장으로 코오롱TNS는 1988년 코오롱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된후 고의 부도 의혹, 분식회계로 인한 비자금 조성 파문등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다가 지난해 여행사업부는 폐쇄하고 고속버스사업부는 지난해 금호고속에 인수됐다.

지주사격인 코오롱은 코오롱건설에 대해 14.88%, 석유수지 하이레놀수지등 플라스틱 생산업체인 코오롱유화에 대해 21.26%, 자동차부품 및 직물제품 제조업체이며 코오롱유화와 함께 그룹 첨단소재사업을 이끌고 있는 코오롱글로텍에 대해 48.59%, 스포츠 캐주얼 전문업체인 FnC코오롱에 대해 24.8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4개 계열사는 선순환 출자구조의 지분구조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건설과 코오롱유화는 코오롱글로텍에 대해 각각 10.03%, 1.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코오롱글로텍은 FnC코오롱에 대해 26.66%의 지분을, FnC코오롱은 코오롱건설에 대해 4.97%의 지분을 보유, 서로 물고물리는 지배구조를 보이고 있다.<그림 참조>

 
   
 
코오롱은 또 4개사외에 무역회사인 코오롱인터내셔널에 24.68%, 첨단 폴리에스탈 수지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업체인 KTP에 대해 70%, 유기발광 다이오드 업체인 네오뷰코오롱에 대해 88.64%의 주식을 갖고 있다. KTP는 코오롱 지분외에 일본 도레이가 30%를 출자해 만든 합작회사다.

뿐만 아니라 IT종합서비스업체인 코오롱정보통신에 대해 34.97%, KF&T에 대해 100%,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11.76%,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인 아시아퍼시픽파트너즈에 대해 20.8%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이달 22일 주총승인을 거쳐 코오롱인터내셔널과 내달말 통합해서 새롭게 출범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코오롱건설은 코오롱글로텍외에 IT업체인 코오롱정보통신에 대해 3.81%의 지분을 갖고있으며 온천수개발업체인 덕평랜드와 주택사업전문인 코오롱씨앤씨, 2002년 1월설립된 코오롱환경써비스, LNG의 냉열을 이용, 폐타이어 및 플라스틱 냉동 미세분말 생산업체인 크리오텍에 대해 각각 1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코오롱유화는 코오롱글로텍외에도 코오롱제약에 13.33%, 네오뷰코오롱에 11.07%의 지분을 갖고있으며 코오롱글로텍은 FnC코오롱 외에 코오롱마트 21.68%, 코오롱패션 4.88%, 셀빅개발 87.98%의 주식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또 FnC코오롱은 코오롱건설 외에 코오롱마트 73.44%, 코오롱패션 94.27%, 치즈케이크 건강음료등 식품업체인 스위트밀 50%의 지분을 각각 보유중이다.

스위트밀의 경우 지난해 코오롱그룹이 팔자에 없이(?) 계열사로 편입한 회사이다. 스위트밀은 FnC코오롱 전략사업팀장이었던 한 임원이 2004년 1월 사내 벤처 형식으로 만든 회사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었는데 스위트밀 전환사채가 만기가 돼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지분이 59.95%까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밖에 코오롱제약은 건강관련 제품업체인 코오롱웰케어 49.19%, 코오롱글로텍 0.77%, 코오롱생명과학 11.76%의 지분을 갖고있으며 코오롱인터내셔널도 코오롱패션에 대해 비록 적으나마 0.74%의 주식을 갖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