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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 이건희 회장 소환의사 밝혀

임현주 기자 기자  2006.05.04 19: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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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 증여 사건에 대한 항소심 3번째 공판이 서울고등법원에서 4일 열렸다.

1 심 재판에서 업무상 배임죄가 인정된 허태학 에버랜드 전 사장과 박노빈 현 사장에 대한 항소심 3번째 공판이다.

검찰은 이번 사관과 관련 이건희 회장을 직접 소환하겠다는 뜻을 밝혀 수사방향이 점점 윗선으로 향할 전망이다.

이날 공판에서 변호인 측은 에버랜드 주주인 삼성문화재단과 신사계가 신주인수를 포기한 이유를 밝히고 원심이 채택한 에버랜드 신용도 평가가 적절했는지 외부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것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모 대학 경영학과에 에버랜드 전환사채의 적정 가격 분석을 요청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따라서 재판부는 변호인단의 요구를 받아들여 다음 달 22일 재판을 속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96년에 삼성그룹 비서실이 전환사채 발행에 깊숙이 개입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져 이건희 회장과 현명관 당시 비서실장을 곧 소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