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홈쇼핑업체들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마케팅에 '올인'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2006 독일 월드컵' 중계방송이 대부분 심야시간에 포진함에 따라 홈쇼핑 심야방송 시간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레드데이', '월드컵 D-30'행사 등을 진행하는 등 월드컵 이색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CJ홈쇼핑은 오는 9일을 'Go! 2006 레드 데이(Red Day)'로 정하고 하룻동안 월드컵 분위기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CJ홈쇼핑은 이날 하루동안 '홍진경 더 김치', '한삼인 홍삼 활력액', '캘리포니아 햇 오렌지' 등의 식품부터 '샤프
MP3P전자사전', '2006년형 딤채' 등 붉은 색상의 가전제품까지 월드컵을 연상시키는 '붉은 색'상품을 중심으로 편성해 방송한다. 또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트레이닝복과 브라운의 전동 칫솔도 판매한다.
방송 진행에 있어서도 최대한 월드컵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레드 데이'방송 내내 쇼호스트와 게스트들이 모두 대한축구협회 공식 티셔츠를
착용하고, 자막과 화면 효과, 스튜디오 세트 등에도 붉은 색과 응원 멘트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임지현 CJ홈쇼핑 마케팅팀장은 “고객과 함께 월드컵 열기를 고조시키고,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된 이벤트”라며 “특정
색깔의 상품으로 하루동안 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월드컵 기간동안 심야방송 시청률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심야전용방송인 '존에이엠(zoneam)'시간대에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상품을 대폭 강화하고 구매혜택을 늘릴 예정이다.
또 현대홈쇼핑은 월드컵이 끝난 뒤 독일에서 진행되는 '장애인 월드컵'대표팀을 공식 후원한다.
Hall에서는 자동차 등 경품을 내걸고 태극 전사들에게 응원메세지 보내기, 한국팀 5승(최대 우승부터 8강까지 가능)기원 이벤트 등을
펼친다.
GS홈쇼핑도 월드컵 D-30일이 되는 다음주를 전후해 대대적인 월드컵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