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은행권에서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은행장들의 월례조회 내용을 살펴보면 단순하게 사회환원이나 봉사의 수준을 넘어선 체계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은행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입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그룹은 5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등 전국 14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종쫑쫑’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가 주최하고 신한금융그룹이 협찬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재사용과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약 700여명의 신한금융그룹 임직원과 고객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인터넷으로 사전 접수한 전국 40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어린이벼룩시장이란, 어린이 스스로 집에서 사용하던 장난감, 책, 옷 등을 알뜰살뜰 아껴 모아 장사를 하게 함으로써 재사용의 습관을 키우고, 가격을 결정 하는 시장원리를 터득하게 하는 행사이다.
아름다운가게의 유김은정 간사는 “소비의 날로 인식되는 어린이날을 어린이가 스스로 돈을 벌어서 나누는 날로 그 의미를 바꾸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준비하게 됐으며 수익금은 장애 어린이들의 나들이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비롯해 향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벌일 계획"이라며 "은행의 이미지 제고 및 수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측면에서 점차 확대해 나가고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