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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재해정책자금 금리 1.0~1.5%p 내려

중기청, 34억 이자 부담 덜어

양세훈 기자 기자  2005.09.14 08: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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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은 이번 태풍 '나비'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재해복구 정책자금의 지원금리를 1∼1.5%p 인하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반 중소기업을 위한 재해자금(특별경영안정자금 600억원)은 당초 5.9%에서 4.4%로 1.5%p 인하하고, 소규모 자영업자를 위한 재해자금(소상공인자금 100억원)은 당초 5.4%에서 4.4%로 1.0%p 인하하였다.

이번 금리인하는 최근 집중호우, 태풍 등 재해로 인한 피해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다.

이번 금리인하로 '05년 재해자금 700억원과 기 대출잔액을 포함 시 재해중소기업에게 약 34억원의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재해 중소기업이 재해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지방중소기업청 또는 지자체로부터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아, 재해 특별경영안정자금은 중진공 지역본부에, 재해 소상공인자금은 금융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중소기업청에서는 이러한 자금지원 외에도 재해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본청 및 12개 지방청별로 재해상황실을 운영해 피해업체에 신속한 피해조사 및 재해확인증 발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 피해업체의 요청 시 12개 지방청별로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긴급복구 인력지원단(7,809명)'을 자재정리, 청소 등 피해현장 정리작업에 투입하고, 피해설비의 조속한 가동지원을 위해 기계설비 제작·수리업체의 전문가를 활용, 기술인력을 투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