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건강한 가족형성을 위해 은행권이 발벗고 나섰다.
24일 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전국은행연합회는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결혼한 은행원을 대상으로 ‘불임휴직’제도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금융산업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임단협 교섭권한을 위임한 32개 은행이 이번 합의로 불임휴직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임단협을 통해 도입하는 ‘불임휴직제`는 남녀 구분없이 정규직 은행원을 대상으로 임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장 1년간 무급으로 휴직할 기회를 주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이미 불임휴직제를 도입한 신한은행과 외환은행 관계자는 불임휴직제의 활용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번 임단협을 통해 도입되는 불임휴직제는 개별 은행별로 보충협상을 통해 개별 사업장의 현실에 맞게 조정돼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