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6거래일만에 소폭 하락, 종가 기준으로 사상 신고가 경신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13일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출발, 장중에는 1066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프로그램물량이 1,200억원 가량 순매도된데다 연일 상승으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전일대비 0.24포인트 하락한 1158.12에 마감했다.
그러나 대형주는 6거래일째 상승을 이어갔으며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은행 통신업종이 강세였으나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537억원, 개인은 497억원어치를 사들여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과 개인이 모처럼 동시에 순매수함으로써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초 16기가 낸드 플래시메모리 개발 호재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7,000원 오른 60만6000원을 기록, 지난해 4월이후 1년5개월만에 60만원대에 재진입했다.
또 긍정적 전망이 나온 대구 전북 제주은행 등 지방은행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사흘만에 소폭 하락한 528.02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코스닥에서도 동시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전날 액면분할 공시를 낸 영실업이 상한가에 진입했으나 실적전망이 하향조정된 빛과전자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 명암이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