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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평양방문단 참가 거절

한국관광공사 협조요청에 “갈 필요 못느껴”

이철원 기자 기자  2005.10.22 18: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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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러브콜을 받았던 롯데관광이 한국관광공사가 남북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구성한 평양방문단 참가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한국관광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은 한국관광공사가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평양과 묘향산 등을 답사하는 평양방문단 구성에 참여해달라고 한 요청에 대해 거부했다.

이와관련, 롯데관광 이순남 이사는 “우리는 지난 여름에 이미 평양골프 행사에 다녀왔기 때문에 갈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평양시내 거리의 환경미화사업을 지원해 평양시내의 분위기를 바꿔놓아 평양관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1인당 200만원씩 150명 규모의 평양방문단을 구성할 예정이었으나 불참업체가 늘면서 방문단 규모가 소폭 줄어든 130명여명만으로 방문단을 구성, 3박4일 일정으로 평양과 묘향산 답사를 위해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