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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루슨트, 통신기술 개발 손잡았다

통신망 진화 기술교류 MOU 체결

조윤성 기자 기자  2005.09.13 11: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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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광주 KT 네트워크부분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김종훈 벨연구소장이 12일 오후 KT분당 사옥에서 유선통합망 기술교류를 위한 양햬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KT가 유무선통합 기술 개발을 위해 루슨트의 벨 연구소와 손을 잡았다.

KT는 통신분야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사 벨 연구소(이하 벨 연구소)와 향후 차세대통신망의 핵심분야인 유무선 통합망(FMC, Fixed Mobile Convergence) 구축과 서비스 제공방안 등 통신망 진화발전에 필요한 기술 교류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무선 통합망은 IP기술을 이용해 BcN(광대역통합망), 휴대인터넷(WiBro), WCDMA 이동통신망 등 유무선 가입자 형태에 상관없이 유선전화, 이동전화, 방송컨텐츠, 인터넷 등 컨버전스 형태의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통신망이며 최근 세계적으로 표준화와및 구축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체결은 세계 최고 IT인프라를 보유 운영하고 있는 통신사업자 KT와 최고의 전통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장비업체인 루슨트의 R&D기관인 벨 연구소간의 기술 협력 관계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 업체의 신기술 트렌드를 이해하고 해외시장 공동진출 등 협력모델을 개발하며, 루슨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사업자인 KT의 통신망 진화 방향을 이해해 장비, 솔루션 등 신규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양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모델이다.

주요 분야는 ▲유무선통합망 구조 정의 및 기술 이슈 연구 ▲기업용 유무선 통합 어플리케이션 및 신사업 발굴 ▲유무선통합망 구축에 따른 효과 분석 등이다.

이번 협정에 대해 KT의 서광주 네트워크 부문장은 “지속적인 업무 교류와 기술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등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벨 연구소 김종훈 사장은 “컨버전스 시장 흐름을 이끌어 가는 KT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KT와 벨 연구소의 활발한 기술 교류가 KT의 신성장 동력 개발 및 지속적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