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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시간갖고 남북경협 성공시킬 것”

김윤규 전회장 복귀 문제 언급은 회피

이철원 기자 기자  2005.10.20 17: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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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북한측이 발표한 담화에 대해 시간을 갖고 북측과 쌓아온 신의관계를 믿고 남북경제협력 사업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북측이 요구한 김윤규 전 회장에 대한 복귀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현대 관계자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곤혹스런 입장을 보였다.

현대측은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담화에 대한 현대그룹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내고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께서 북측과 쌓아온 굳은 신의관계를 믿으며 선대 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은 현정은 회장도 남북경협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좀더 시간을 갖고 북측과 진지하게 대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남북경협사업은 남북화해와 협력은 물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민족공존공영의 사업이므로 대승적 차원에서 상호간의 입장을 이해해 하루빨리 남북경협사업이 정상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