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증시가 크게 오른데다 최근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160선을 회복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08p 0.79% 오른 1162.21에 거래를 마쳤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때 1173p 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5일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지수대여서 강력한 저항대로 작용, 이때부터 지수는 1157p 까지 밀렸다가 1160선을 만회한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합지수는 전날 유가하락으로 인해 미국증시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장초반엔 20p넘게 상승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차익매물과 나스닥 선물의 약세로 인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외국인 20거래일 째 순매도
외국인은 1500억원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 무려 20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도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1400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투신이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것을 비롯 오직 기관만이 2200억원 넘게 사들였다. 거래량은 5억여주를 약간 웃돌았다.
프로그램 매수도 비차익 412억원어치를 포함 모두 1159억원의 매수주문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 보험업만 제외하고 모두 올랐으며 특히 섬유의복은 2.33%나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선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국전력 POSCO등이 올랐다.
전날 급락했던 코스닥도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그 폭은 미미해 1.42p 0.25% 오른 574.61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선 개인의 매물을 기관과 외국인이 받은 형국이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를 재개했으나 금액은 10억원안팎에 불과해 미미했다. 개인은 209억원어치를 팔았으며 기관이 115억원어치 사들였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약간 줄어든 6억8799만주를 기록했다.
그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조류독감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으나 1229억6700만원 상당의 MP3플레이어 등 자사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레인콤이 상한가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