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동정] 고남제씨, 국내 첫 CRT 기술위 국제의장 선정

양세훈 기자 기자  2005.09.13 10:51:56

기사프린트

   
▲ CRT 기술위원회(TC 39) 한국인 최초 국제의장 고남제 상무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전기전자분야의 국제표준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CRT 기술위원회(TC 39)에 LG필립스디스플레이 고남제 상무가 한국인 최초의 국제의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임의장 선정은 IEC의 표준화관리이사회(SMB) 회원국(미·영·일·한국 등 15개국)의 투표에 따라 결정(찬성 13개국, 기권 2개국)됐으며, IEC의 90개 기술위원회 중 한국의 의장수임은 이번이 처음으로 임기는 올해 9월부터 6년간이다.

기술표준원 김재우 디지털표준과장은 "우리나라가 의장 및 국제간사를 수임함으로써 CRT디스플레이 분야 국제표준을 총괄관리 하면서 국제기술동향의 신속한 파악은 물론 향후 CRT산업변화의 능동적 대처로 국제표준을 실질적으로 주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로써 우리나라는 CRT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기술 및 표준을 선도하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 기술발전 및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술표준원은 CRT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우리기업의 국제기술 경쟁력 향상 및 보유기술의 국제·국가표준 채택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국제표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왔으며, 이번 의장 수임은 우리나라가 IEC회원으로 가입(1963년)한지 43년 만에 이뤄낸 결실이다.

IEC TC 39의 담당분야는 CRT, 마이크로웨이브관 등 전자관에 대한 용어, 크기, 전기적․광학적 특성측정방법 및 기계적 안정성 시험을 표준화하는 것으로서 관련회로 및 호환성을 위한 악세사리 부품을 포함한다.

한편, 한국의 CRT산업(삼성SDI, LG필립스디스플레이, 오리온전기)은 지난해 20억달러 수출로 세계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