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8일 건설운송노조 덤프분과(구 덤프트럭 연대)의 파업으로 야기된 신(新)월성원전 1.2호기 공사 중단사태가 장기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신 월성 원전 1.2호기 시공사인 D건설과 건설현장에서 공사중단을 주도한 덤프분과는 12일 운반단과 인상과 관련해 교섭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고 밝혔다.
양 측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시 양북면 신원전 공사현장 사무소에서 만나 덤프분과가 제시한 운반단가 인상 및 부대조건에 대해 교섭을 벌였다.
시공사측은 덤프분과의 요구조건 관련해 "운반단가 인상은 본사의 지침이 필요한 것으로 당장 답변하기가 곤란하다"며 대신 근로시간 단축 및 과적방지대책 마련, 복지시설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덤프분과는 "이번 사건의 가장 핵심적인 요구사항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양측의 협상은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한수원이 신청한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2호기는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일원에 각각
100만kW급 한국 표준형 경수로로 건설되며 총 4조 71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호기는 2011년, 2호기는 2012년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