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 릭 왜고너 회장이 자신의 보수를 포함, 최고경영진의 보수를 올해 40% 이상 삭감하겠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
이는 미국 자동차노조가 내년도 종업원들의 임금삭감과 구조조정 추진계획에 대해 “GM경영진은 충분한 희생을 하지 않는다” 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왜고너 회장은 지난 2003년 연봉 220만달러, 성과급 330만달러 등 850만달러의 보수를 받은 이후 지난해 총보수는 480만달러로 감소한 바 있다.
왜고너 회장은 지난 2003년 연봉 220만달러, 성과급 330만달러 등 850만달러의 보수를 받은 이후 지난해는 총보수가 480만달러로 감소한 바 있다.
자신도 50% 삭감 파산보호 신청설은 부인
왜고너 회장은 이어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안의 하나로 파산보호를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고 일부에서 제기된 GM 파산보호 신청설을 부인했다.
그는 또 “광범위한 구성원들에 대한 책임, 사업을 성공시키는데 필요한 것들, 전세계의 우리사업들을 볼 때 파산보호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GM의 파산보호 신청설은 그룹에서 분리된 자동차부품업체인 델파이가 최근 파산보호신청을 함에 따라 GM이 부담해야 할 예산이 최대 12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흘러나왔다.
한편 포드자동차의 빌 포드 회장은 이에 앞서 올해 초 “사업이 이익을 낼 때까지 보수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보수가 연봉 150만달러와 3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예정인 스티브 밀러회장도 최근 델파이가 파산보호 신청한 것과 관련 “내년부터 회사 경영이 정상화돼 파산보호 상태를 벗어날 때까지 연봉을 1만달러만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