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세계 최초 ‘울트라 모바일 PC’탄생

삼성전자 기존 노트북보다 세배 가벼운 신제품 발표

임현주 기자 기자  2006.04.12 14:45:0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기존 노트북보다 세배나 가볍고 공간적 제약이 전혀 없으며 컴퓨터의 성능을 겸비한 ‘울트라 모바일 PC’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MSㆍ인텔과 공동 기획, 개발한 글로벌 야심작 ‘센스Q1’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 김헌수 부사장, 장창덕 부사장, 인텔 코리아 유희성 사장,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유재성 사장 등 참석했다.

삼성, 인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3사는 미국, 유럽, 한국 등 국내외 시장조사를 한 결과 휴대하기 편하고 통신과 인터넷 기능이 하나 된 PC의 필요성을 느껴 7인치의 ‘센스Q1’을 공동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센스Q1’은 지난 달 ‘세빗 2006’에서국내외 언론에 많은 관심을 받은 ‘울트라 모바일 PC’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기존 PC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PDAㆍPMP 등 기존 모바일 기기의 제한된 성능과 불편함을 모두 해소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센스Q1’은 울트라 모바일 PC의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으로 기존 노트북보다 가벼운 777g 무게를 자랑하며, 7”와이드 LCD와 터치스크린으로 성능이 강화됐다.

센스Q1의 성능은 ▲AVS Now-PC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AVS Now 버튼 하나로 부팅없이 내비게이션 및 DMB 등 프로그램 실행 가능 ▲블루투스 폰을 이용한 인터넷 이용, 이메일 및 첨부파일 발송 가능 ▲인터넷 게임 ▲eBook-학교 및 가정에서 전자교과서로 활용 ▲U-러닝 솔류션-유비쿼터스를 이용한 교육 ▲태블렛 PC기능으로 화면에 직접 쓰면서 공부 가능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센스Q1’에 인텔 CPU,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즈XP 타블렛 에디션을 사용, 잉깅(Inking)기능을 지원해 일반 노트처럼 모니터에 직접 이미지 입력 및 저장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센스Q1은 지상파 DMB, 블루투스, 유무선LAN 기능을 이용해 인터넷이나 멀티미디어, DMB TV 등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김헌수 부사장은 “시장에는 디지털 모바일 제품이 넘쳐나지만 고객들은 PDA의 제한된 입력과 작은 LCD크기로 인터넷 사용에 불편함이 있다고 호소한다”며 “E-mail 파일첨부 및 눈의 피로 등을 고려해 센스Q1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또 “12인치 서브급 노트북을 7인치의 사이즈에 그대로 옮겨 넣었다”며 “센스Q1의 출시로 장소의 제약이 없는 진정한 모바일 PC혁명이 도래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재성 사장은 “1인 PC시대에 컴퓨터기능과 휴대성이 뛰어난 제품이 나온 것에 의미가 있다”며 “3년 내에 변화될 디지털생활스타일을 감안할 때 울트라 모바일 PC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울트라 모바일 PC의 경쟁제품은 없다”며 “초저가 노트북과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무게와 기능 측면에서 승산이 있다 ”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달 중 컴퓨터 커뮤니티 사이트인 www.zaigen.co.kr을 통해 한정 예약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며, 내달 1일부터 삼성전자 대리점을 통해서 본격 판매된다고 전했다.

‘센스 Q1’의 소비자가격은 119만 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