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 2조5000억원 규모의 실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물을 유일하게 받아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투신권의 현금잔고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굿모닝신한증권이 이같은 분석을 19일 내놓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중현 연구원은 “올해 투신권으로 유입된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는 모두 9조5000억원으로 대략 10조원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 가운데 “3조원 가량이 최근 한달 새 집중적으로 유입됐다”고 추정했다.
김연구원은 이같은 대규모 자금유입 속에서 9월초 이후 평균적으로 2조5000억원 수준의 여유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루 2000억원 안팎 신규자금 유입
이는 현재 하루 2000억원 내외의 신규자금이 유입되고 있는데 이중 20~25% 정도를 여유자금으로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전망한데 따른 수치이다.
이 자금은 주가가 지속적인 강세를 나타내는 상황에서는 추가로 투입될 개연성이 낮았지만 최근 조정을 통해 가격 메릿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신규자금 유입과 더불어 대기 매수여력을 한층 높여준다는 측면에서 투신권의 자금동향에 대해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김연구원은 말했다.
이에 따라 김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물이 집중되고 있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보다는 실탄 여력이 있는 기관들이 관심을 가지고 매수를 하고 있는 내수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매매전략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