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금융지주회사는 11일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이던 신한지주 보통주 2236만302주(6.22%)가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서 매각됐으며 그 중 90%에 해당하는 2012만4272주(지분율 5.6%)는 비엔피 파리바(BNPP)그룹에 매각됐다고 밝혔다.
이날 매각된 지분은 지난 2003년 예금보험공사가 신한지주로부터 조흥은행 매각대금 관련으로 받은 전환상환우선주의 50%이며, 작년 11월 보통주로 전환된 주식이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 전환상환우선주는 금년 8월 이후 전환 가능하다.
BNPP그룹이 보유한 신한지주 지분은 1355만7832주(지분율 3.77%)에서 3368만2104주(9.38%)로 변동해 BNPP그룹이 신한지주의 최대주주가 된다.
신한지주의 관계자는 “예보의 주식매각에 따른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략적 투자가를 물색해왔으며, 2001년 신한지주 설립 당시부터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상호간에 신뢰를 쌓아 온 BNPP그룹이 당사의 전략적 투자가로서 최적이라는 판단하에 예보 매각물량의 90%를 인수하는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BNPP그룹은 2001년 신한지주 설립 당시부터 전략적 제휴를 전제로 신한지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합작법인인 신한비엔피파리바 투신운용(지분율 각 50%)과 방카슈랑스 전문회사인 SH&C생명보험(지분율 각 50%)에 공동출자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BNPP측 사외이사 1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