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월스트리트 저널 아시아판은 10일 1면 머릿기사를 통해 검찰의 비자금 수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현대차의 미래를 어둡게 만든다고 전했다.
신문은 ‘현대차 수사가 글로벌 성장을 꿈꾸는 현대의 미래에 어두운 장막을 드리웠다‘ (Hyundai prebo casts pall over global growth plans)라는 제목으로 실은 1면 머릿기사에서 한국 검찰의 비자금 수사가 현대·기아차그룹의 세계화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 전했다.
신문은 특히, 현대차가 미국시장에 진출하던 20년전에 비해 품질면이나 브랜드면에서 엄청나게 성공했다며 정몽구 회장의 경영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신문은 “정몽구 회장이 취임한 1998년 이후 품질경영과 중국 인도 동유럽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현대차를 세계적 업체로 키워냈다”며 정 회장의 업적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현대차 그룹의 해외 경영은 사실상 올스톱 된 상태, 기아차가 조지아주 현지 공장 기공식을 연기한데 이어 오는 18일로 예정이었던 중국 베이징 현대차 중국 제2 공장 기공식에도 정 회장의 참석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