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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대만기업합병 단기 악재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4.10 08: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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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양종금증권은 LG필립스LCD가 대만 관련 기업 합병이라는 악재를 만나 투자의견을 시장수준으로 낮춘다고  10일 밝혔다. 목표가 4만3000원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대만의 1위 TFT-LCD 업체이자 세계 3위 업체인 AUO사와 대만의 5위 TFT-LCD 업체인 QDI사가 7일 합병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번 합병으로 AUO사가 전세계 생산능력의 19%를 차지하게 돼, 점유율이 LG필립스LCD 22.0%, 삼성전자21.3%와 유사한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가 TFT-LCD시장에서 이전보다 심한 경쟁을 치뤄야 한다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최근 TFT-LCD 시장이 신규라인의 생산량 증가에도 모니터와 노트북 부문에서 수요가 늘지 않고, TV패널도 가격인하 공세가 이어져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동양종금증권은 상반기 이들 업체의 실적 부진 가운데 강력한 경쟁자의 출현은 단기적 악재일 수 있다며 LG필립스LCD에 대해 목표가격 4만3000원, 투자의견 MarketPerform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