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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폐점 시간을 노린다

해외유망 창업아이템<12> 스위스 온라인식료품 매장

유연상 기자 기자  2006.04.06 17: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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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반적인 식료품 매장의 폐장시간이 저녁 7시 전후인 스위스에서 온라인을 통한 식료품 구입은  점차 효율적인 시간활용 수단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송은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며 통상 주문한 다음날 저녁 시간에 소비자에게 배송되고 있다.

 

   
스위스 온라인 식료품 시장의 현황으로 그림 왼쪽부터 매출, 평균구매량, 신규고객수, 판매제품수 등의 순이다. 단위는 100만 유로.

스위스 온라인 식료품시장은 1997년 개인투자가 그룹에 의해 설립된 르숍이 시초이며, 운영은 1998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초기에는 매출액의 증가와 감소가 반복되는 불안정한 구조를 보였으나 2004년 1월 스위스 최대 유통업체인 미그로스(Migros)와 전략적 제휴를 하면서 전환점을 맞게 됐다.

미그로스도 온라인 식료품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예상해 르숍(Leshop)에 지분참여를 80%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이번 달에 발표하며 적극적 동참을 선언했다.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수는 2003년 5000개에서 올 해 1분기 기준 7500개로 증가됐고, 매출액 또한 2003년 1400만 유로에서 지난 해 3000만 유로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문가들은 올 해 1분기 매출액은 약 1000만 유로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 해 매출은 4000만 유로를 훨씬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03년 1만1900명에 불과하던 온라인 고객 수는 지난해에는 2만5800명까지 확대됐고 올 해 1분기에도 9700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g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최초로 경영수익 창출한 온라인매장

르숍(Leshop)은 영국의 테스코 이후 처음으로 경영수지를 맞춘 온라인 매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위스 온라인 식료품시장은 2010년에는 2억 유로에서 2억5000 유로에 이르는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미그로스 관계자는 예상했다.

르숍도 올 가을 두 번째 유통센터가 개설되면 물류처리 규모가 2배로 확대되고 수익구조도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