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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CEO, 휴대폰은 뭘까?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4.06 15: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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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휴대폰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회사들의 CEO는 어떤 휴대폰을 쓸까.

일반적인 생각에는 최근에 언론에 발표되는 최신형 기종을 사용해야 바이어를 만나던 외부인사를 만나던 홍보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블루블랙폰, PMP폰, 초콜릿폰 등 최근 보조금 부과와 함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제품을 CEO들이 사용할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첫번째부터 LG전자 김쌍수 부회장,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팬택 박병엽 부회장

그러나 국내 삼성·팬택·LG 등의 제조사 CEO들은 사용의 편의성을 들어 쉽사리 휴대폰을 바꾸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기대를 저버리고 만다.

   
국내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윗 사진 가운데)은 지난 2004년까지 글로벌기업의 CEO답지 않게 구형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윤 부회장이 휴대폰을 바꾼 것은 얼마되지 않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은 ‘권상우폰’으로 잘알려진 SCH-740 검정색 모델이다

윤 부회장은 휴대폰을 자주 바꾸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구형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해 왔다고 삼성관계자는 귀띔한다.




   

팬택계열 박병엽 부회장(윗 사진 오른쪽)도 출시한 지 4년이 넘은 S2모델 은색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그동안 8차례에 걸쳐 대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쓸만하고 손에 익어서 다른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박 부회장은 자신이 직접 사용하지는 않지만 최근에 출시된 스카이, 큐리텔 등의 제품 등을 손수 사용해 보고 개발자와 마케팅 등의 부서에 개선점을 제기하기도 한다.




   
휴대폰 3사 CEO중 유일하게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윗 사진 왼쪽)은 항상 가장 최근에 출시된 휴대폰을 직접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해 현재는 화이트 초콜릿폰을 사용하고 있다.

초콜릿폰 이전에는 타임머신 DMB폰을 사용한 김 부회장은  가장 최근에 출시된 신제품을 휴대하면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개선할 점은 없는지 손수 파악해 연구소에 아이디어도 개진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