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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연계채권 행사금액 급증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4.06 14: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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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식연계채권 행사금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6일 올해 1분기 주식연계채권의 행사금액이 1640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5배 이상, 전 분기 대비로는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행사종목 및 청구건도 지난해 1분기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이에 대해 최근 주식시장의 활황에 따라 전환사채, 교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주식연계채권의 발행 및 권리행사 실적이 대상 주식의 주가상승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은행 등 의무전환 조건에 따른 금융기관의 출자전환 규모는 2005년 1분기 600억원, 2005년 4분기 9435억원, 2006년 1분기 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연계채권=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으로 전환이나 교환, 인수가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투자자 측면에서 주식시장의 하락장에서는 채권으로 보유함으로써 안정적인 이자 수입(이자소득기능)을 올릴 수 있으며, 대상 주식의 주가 상승시, 권리행사(전환/교환/신주인수)를 통한 차익 실현(자본소득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전환사채와 교환사채의 경우 대상 주식으로의 전환이나 교환시 인수대금을 채권으로 대용 납입한다는 점에서, 현금으로 주식 대금을 납입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차이점이 있으며, 전환사채는 자본금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교환사채와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