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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지상파 DMB방송 시범방송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4.06 13: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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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보통신부는 한국이 미주개발은행(IDB)에 기탁한 지식협력 신탁 기금 5000만달러의 일부를 이용해 중남미 지역에 DMB방송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는 허리케인 등 자연 재해가 많아 DMB의 재난경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카리브해 연안 국가 2곳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브라질에서 개최된 제 41차 IDB총회 기간(3월29일∼4월5일)에서 결정된 것으로, 정통부는 IDB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IT 발전 경험을 소개하고 WiBro와 DMB 해외로드쇼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정통부는 WiBro, DMB와 같은 신기술이 중남미 국가의 경제 발전과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방안임을 소개했다.

특히 WiBro 기술을 통해 중남미 지역의 초고속인터넷 구축 비용을 최대 90% 절감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음을 부각했다.

이에 인프라 구축이 미약한 중남미 국가들이 무선 초고속인터넷, WiBro에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방송과 관련 고가의 저렴한 비용으로 빈부격차 없이 이용이 가능한 DMB 방송을 먼저 도입하는 방안을 발표해 IDB 회원국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어냈다.

한편, 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는 1959년 중남미 지역과 라틴아메리카 47개국(역내28국, 역외19국)의 경제적, 사회적 개발촉진과 경제통합을 목적으로 설립된 금융국제기구로서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다.

빈곤해소, 사회개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 및 차관제공을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은 2005년 3월 역외 회원국으로 가입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