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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국내 기업과 적대적 M&A?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4.06 08: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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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구글이 국내 인터넷/게임 업체와 M&A를 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30일 구글은 20억6500만달러(약 2조원) 의 증자를 발표하면서 현금 10조원 가량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4일 구글이 증자 자금으로 아시아 시장을 확대할 가능성이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그 대상이 SINA나 NHN일 것으로 예측했다.

미래에셋증권 손윤경 연구원에 따르면 이에 NHN뿐 아니라 인터넷/게임 업체의 주가가 전체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손 연구원은 NHN의 경우, 자사주를 포함한 대주주 관련지분이 17.1% 로 낮지만 5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어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적대적 M&A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적대적 M&A보다는 우호적 M&A나 전략적 사업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새로운 성장엔진이 필요한 구글측에게 NHN은 ▲국내시장 지배력, ▲일본 온라인시장에서 웹보드게임으로 시장지배력, ▲비즈니스 모델 보유등의 매력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래에셋은 M&A 가능성과 실적 모멘텀을 기초로 NHN의 주가 강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구글이 제한된 규모의 국내 인터넷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마이너 인터넷/게임업체를 대상으로 M&A를 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