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6일 동국제강(001230)에 대해 일본산 후판가격의 인하가 당장 동국제강의 후판가격의 인하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만3000원.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4월4일 $580/톤으로 타결된 일본산 수입 후판가격이 포스코산과 동국제강산(각각 61.5만원/톤으로 달러 환산 $630/톤 수준)보다 싸져 국내 후판가격에 대해 인하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으나, 당장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유는 ▲중국내 후판 유통가격 상승세 지속 ▲그간 상대적으로 너무 비싸게 팔아온 일본 철강업계가 이번에 배려차원에서 인하 폭을 크게 했다고 볼 수 있으며, 포스코 입장에서도 지금까지 일본산보다 싸게 판매했다고 해서 반드시 싸게 팔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포스코산 핫코일가격이 일본산 핫코일가격보다 비싸도 아직 포스코산 가격을 인하하지 않고 있다는 점 ▲동국제강의 원자재인 슬라브가격도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한편 문 애널리스트는 조선업계와 철강업계간의 협상력에서 점차 판매자인 철강업계가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현상에도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