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 ‘예상경기 BSI’도 전달에 비해 3.2P 상승한 105.3을 기록, 장기침체에 빠져 있던 소상공인의 경기가 최근의 내수 회복과 더불어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전국의 소상공인 990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06년 3월 중 소상공인 경기 동향 조사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이 지난 3월 느끼는 ‘체감경기 BSI’는 88.8로 지난달보다 2.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의 경우 ‘매출실적 BSI’는 지난달보다 상승했으나 ‘자금사정 BSI’는 소폭 감소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100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조사부문 대부분이 지난 해 7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예상경기 BSI’도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해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기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충청·강원권이 조사부문 모두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 건설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예상경기 BSI’의 경우 대전(140.0), 충남(132.2) 등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여 이 지역의 경기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