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민 한사람이 부담해야 할 세금이 올해보다 25만원이 증가한 356만원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각종 사회보장기여금 등을 합치면 465만원으로 늘어난다.
재정경제부가 17일 국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 분석자료에 따르면 국민 세금부담률은 올해 잠정치 25.7%보다 0.5% 포인트 높아진다. 이에 따라 1인당 조세부담률은 0.1% 포인트 상승한 19.7%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내년 국내총생산(GDP)를 876조9000억원으로 예상했고, 인구는 4848만7166명으로 추계했다. 이에 따라 1인당 국민부담금은 465만원으로, 올해 잠정치 426만원보다 39만원 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부담금은 세금과 국민연금 및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을 합친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