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외이사는 평균 만 56세에 경상계열을 전공한 대학원 이상의 학력과 경영인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일 주권 및 코스닥 상장법인 1,228개사를 대상으로 분석 발표한 ‘2005년 주권 및 코스닥 상장법인 사외이사 선임현황’자료에 따르면 1사당 평균 사외이사 수는 1.86명, 평균연령은 56.1세이며 대학원이상 출신자(48.7%)가 가장 많았다.
1사당 평균 사외이사 수는 1.86명으로 전년(1.83명)보다 다소 증가했는데 주권상장법인은 평균 사외이사수가 2.19명에서 2.25명으로 늘어난 반면 코스닥상장법인은 1.43명에서 1.42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사외이사를 많이 두고 있는 회사로는 주권상장법인인 경우 신한금융지주회사가 10명, 국민은행, KT&G, POSCO, 하나은행이 각 9명, KT, 한국전력공사, S-oil이 각 8명이며 코스닥상장법인 경우 HK상호저축은행 6명, 쌍용건설, 아시아나항공, 하나로텔레콤, 현대이미지퀘스트가 각 5명으로 파악됐다.
사외이사의 평균연령은 56.1세로 주권상장법인 57.9세, 코스닥상장법인 52.9세로 조사됐다. 최연소 사외이사는 올 해 30세인 ㈜엔씨소프트 윤송이 이사이며 최고령 사외이사는 향년 86세인 삼아알미늄㈜의 구로세 야쓰오 이사다. 주권상장법인은 60대(38.7%), 코스닥상장법인은 40대(32.8%)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사외이사의 학력은 대학원 이상 출신이 48.7%(1,109명)로 갈수록 고학력화 하고 있으며 전년과 대비해서 교수와 변호사의 사외이사는 소폭 증가한 반면 회계사와 세무사의 사외이사 비중 소폭 감소한 추세다.
또한 2개사에 겸직하고 있는 사외이사는 전년에 비해 15명이 증가한 160명이며 외국인 사외이사는 70명(3.1%)으로 전년보다 12명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