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일 오후 미국으로 전격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차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정 회장은 2일 오후 6시5분경 그룹 임직원으로 추정되는 2명과 함께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KE023편으로 출국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미 앨라배마 공장과 조오지아주 기아차의 공장부지 예정지를 돌아보고 현지 판매점을 방문, 판매동향 점검과 딜러들을 격려하기 위해 1주일 일정으로 출국했다"고 정 회장의 출국 사실을 시인했다.
한편 검찰는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며 “ 정 회장 출국과 관련해 현대차와 사전 협의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