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한항공 안전평가 세계 284개사중 12위 기염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4.02 10:39:2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이 항공안전 평가에서 세계 284개 항공사 가운데 12위, 아시아에서 3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영국 항공안전 전문조사기관인 플라이트세이프 컨설턴트와 한국판 뉴스위크의 2000~2005년 항공사 안전도 평가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세계 항공안전평가 기준인 10년 이상의 기간중 조사에서 벗어나 최근 6년간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기체연령과 기종편성, 안전관리, 운항체제 등 10개 안전항목 합계점수에서 100점 만점에 87.5점을 얻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0년 이전까지 초고속 성장에 따라 잦은 사고가 발생, 과거 12년간을 기준으로 할 경우 세계 77위로 평가됐지만 최근 6년간은 단 1건의 사고도 없었기 때문에 큰 순위변동을 보였다.

이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항공안전 분야의 교육과 종합통제센터 건립 등 시스템 개선 등에 5000억원 이상 투자하는 등 집중 관리해왔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한편 세계 1위 항공사는 에어웨이 캐나다가 92.1점으로 1위, 미국 US에어웨이 2위(91.7점), 영국 브리티시에어웨이스 3위(91.1점)을 차지했으며 아시아의 경우 일본의 전일본공수(ANA)가 1위(세계 4위, 90.0점), 홍콩 케세이퍼시픽항공이 2위(세계 9위, 88.4점)로 나타났다. 

또 국내 취항 51개 항공사의 순위는 에어케나다 1위, 루프트한자항공 2위였으며 대한항공은 7위에 올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차세대 항공기의 대거 도입을 통한 세대교체와 안전시스템 개선 등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의 결과”라며 “지난해 1월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주관의 안전인증기관인 IOSA로부터 단 1건의 지적사항도 받지 않고 미 국방성으로의 집중 안전감사결과에서도 ‘Excellent’ 항공사로 평가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주 뉴스위크 한국판은 최근 뉴스위크 일본판에 이어 세계 항공사의 안전평가특집을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의 안전 평가순위를 보도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1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