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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노조, 정치권 지지 속 거리로

박현군 기자 기자  2006.04.01 14: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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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론스타와 국민은행간 이뤄지고 있는 외환은행 매각협상에 반대해 온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노동계 및 여야 정치권의 지지와 성원 속에 거리로 나섰다.

1일 외환은행 노동조합원은 서울 종묘공원에서 5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국민은행으로의 매각중단 및 독자생존 쟁취 전직원 결의대회'를 갖고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박탈 및 국민은행으로의 매각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노총, 금융산업노조, 사무금융연맹 등 노동계와 투기자본감시센타 등 시민단체, 그리고 열린우리당 김영주 의원과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 등 정치권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 외환은행 노동조합 김지성 위원장은 "국내에서 불법적 행위만을 일삼으며 천문학적인 이득을 챙기고 떠나가는 외국계 투기펀드로 인해 우량은행이 문을 닫게 되는 잘못된 현실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전면투쟁에 돌입한 배경을 설명했다.